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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저탄수 다이어트 7일차 일기

by rudnine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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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기획했던 App중에 작심삼일 이라는게 있었다. 그 당시에도 습관 만들기에 관심이 많았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3일만 보고 무언가를 하는 컨셉이였다. 신호등처럼 3일치만 보여주고, 이것을 완성하면 레벨을 올리는 구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그 앱을 세상에 내놓지는 못했지만, 그 당시의 컨셉을 떠올려 지금의 100일 프로젝트에 적용해 보려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일기 쓰듯이 블로그에 기록해 볼 예정이다.

최근에 부쩍 살이 늘어난 것을 느낀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관리가 중요함을 경험으로 느끼고 있기에 이번 프로젝트는 나에게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수해보고 싶다.

1일차 시작 당시의 몸무게는 78kg 이였다. 한동안 그 부근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허리둘레를 재보고서 깜짝 놀라게 되었다. 91cm라니. 이게 어느정도인지를 몰라서 인터넷쇼핑몰에 들어가서 상세페이지 내용을 확인해 보니, 남자 바지 허리사이즈 기준으로 36이였다. 이제서야 심각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 첫번째 레벨업 프로젝트는 다이어트로 정하게 되었다. 그 다음 정해야 할 것이 다이어트 방법이였다. 지인이 밥을 안먹는 방식을 통해서 살을 많이 뺀 기억이 있어서, 일단 무작정 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결과는 굉장히 놀라웠다. 지난 6일간, 저녁식사에서 밥만 제거하고 먹어봤다. 그 결과, 오늘아침의 몸무게는 76kg이 나왔다. 겨우 일주일만에 2킬로그램이 빠지다니,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몇 번 시도해 본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는 효과는 처음인 것 같다.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이리저리 검색어를 통해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시도하고 있는 방법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방식의 한 종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통 저탄고지 같은 용어로 많이 검색이 되었다. 그건 고지방을 같이 섭취하는 방식인데, 꽤 여러가지 식단들이 나왔다. 난 단순한 방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저녁밥' 만을 식단에서 빼는 방식을 진행해 볼 예정이다. 너무 많은 옵션이 붙거나, 준비하는데 조금이라도 귀찮은 방식은 오래 실행하지 못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지만 효과가 눈에 보이는 방식. 이걸 찾고, 꾸준히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법론에 대해서도 진전이 있었다. 실행가능한 루틴 만들기, 반복적인 루틴을 실행하기 위한 시간 확보, 아웃풋 위주의 훈련, 그리고, 최근에 도입한 개념이 바로 데드라인 정하기 이다. TED강연에서 굉장히 인상깊은 내용을 들었는데, '미루기'에 대한 내용이였다. 인간은 누구나 미룰 수 있을만큼 미루길 원하기 때문에 데드라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였다. 그래서, 일단 100일로 정해봤다. 100일의 기간동안, 가능하면 1일 1포스팅을 통해 내 상태를 기록해 볼 예정이다. 하루의 성공과 실패를 100일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이번 첫 프로젝트의 목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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