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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책, 영화

[유튜브 추천] 글쓰기 습관을 들이기 위한 심플한 방법

by rudnine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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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의 방학이라 새벽까지 웹툰, 영상, 소설 등을 보며 잠을 안자고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인상깊은 영상을 하나 보았다. 이상한리뷰의엘리스? 이런  재미있는 이름의 채널이였는데, 글을 마친후 아래 링크를 달아 놓아야겠다. 다시 보고 싶기 때문. (이런 양질의 인사이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 : https://youtu.be/BfeELNcZOvw

영상에서는 중요한 얘기들을 많이 해주는데, 그 중에서 특히 글을 쓰기 위해서 자가자신을 세팅하는 방법이 인상 깊었다.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도 있을 테고, 일종의 최면요법 같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행위로 봐도 될 것 같았다. 무슨 말인고 하니, 나를 객관적인 시선에서 울타리를 치는 방법이다.

방법은 아래처럼 심플하다. 자기자신과 약속을 하는 것이다. 원칙은 2가지이다. (1)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 동안에는 글을 쓴다. (2) 글쓰기 싫을 때는 창밖을 바라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자유를 준다. 이렇게 2가지의 심플한 조건을 자신에게 울타리로 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가지 핵심적인 제약이 있다. 이 2가지 외에는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책상에 앉아서 게임을 한다거나,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없다. 이 방법을 제시한 유명한 작가는 심지어 3살 짜리 아들의 재롱에도 반응하지 않는다는 식의 인터뷰를 해서 나를 놀라게 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도 이와 비슷하게 나를 제약하여 무언가 성과를 얻으려고 한 적이 종종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한시적이였고, 이렇게 심플한 규칙이 아니였다. 규칙을 오래 지키려면 심플해야 한다는 것을 요즘 깨닫고 있다. 이 심플한 규칙을 내 생활에도 적용시켜 보고 싶어서 글을 남긴다.

나도 블로그에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점들이였다. 어떤 글을 써야 하는 가. 어떻게 하면, 괜찮은 글을 쓸 수 있는가. 등등

내가 내렸던 나름의 결론은 이랬었다. (1) 일단 쓰자. 이게 제 1 조건. 쓰다 보면, 내가 주로 쓰는 카테고리가 나올 것이다. 그걸 카테고리로 분리한다. 또, 계속 쓰다 보면, 내가 원하는 걸 내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2) 꾸준하게 쓰자. 꾸준하게 써야 발전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2)번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기가 어렵다는 점이였다. 몇 가지 시행착오 끝에 특정 저녁시간대에 글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는 것을 습관화 하는데 성공은 했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서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다. 좋아하는 유튜브 방송도 들어야 하고, 넷플릭스도 봐야 하고, 스마트폰에는 무슨 확인 할 푸시가 그렇게 많이 뜨는지 원...

나도 이 규칙을 적용해 봐야겠다. 아웃풋을 끄집어내기 위한 좋은 규칙인것 같다. 저걸 지키는 것 자체에 처음에는 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겠지만, 몇 번 하다보면 시스템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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