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수수료 비교 서비스' 개발 후기

대부분 증권사 수수료를 찾아보면, 0.015% 등의 비율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막연하게 굉장히 적은 금액이 차감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증권사에 따라서 타 증권사에 비해 10배 이상의 수수료를 지불하기도 합니다.
제가 그랬구요.
한가지 간과하는 부분 중 하나가 주식을 사고 팔때 내는 수수료가 증권사 수수료만 있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부분은 증권거래세라는 이름의 국가 세금입니다.
그리고, 주식을 사고 팔면 2번 다 증권사 수수료를 내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한번의 사고 파는 거래에서 얼마만큼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걸까요?
얼마만큼이 순수익금액인 걸까요?

그 부분을 명확히 알고 싶어서 한번 계산을 해봤었고,
이를 다른사람도 편히 알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해당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https://rudnine.github.io/moju/

증권사 수수료 비교(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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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매우 많은 수수료 차감금액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매매차익을 얻지 못하고 본전으로 사고 팔았을 때,
막연하게 나는 그래도 손해는 보지 않았다고 생각하곤 한다는 것입니다.
또는 약간의 수수료 손해만 보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계산을 해보니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0억을 매수하고, 10억을 매도하면, 매매차익은 0원이지만,
수수료만 500만원 가까이 빠져나가더군요.
그래서, 주식은 좋은 주식을 골라서 오래 가져가라고 하는 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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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interface 에 대한 고민

직관적으로 증권사별 수수료 금액을 비교하기 쉽도록 고민했습니다.
직접 입력시, 입력 항목을 줄이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예를 들어, 평단가 얼마에 좌수를 다 입력받는 것이 아니라, 
매수했던 금액의 총합과 매도한 금액의 총합을 입력하도록 했습니다. 
금액만 입력할 경우, 홈페이지에 개시된 기본 수수료율로 계산이 되며, 
수수료율 입력시, 입력한 수수료율로 계산된 한개의 목록이 제일 위에 나오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증권사별 수수료 비교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더 많다는 데이터에 근거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업을 시작한 이유는 개별적인 수수료 정책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함이였지만, 
의외로 '주식 수수료 계산기' 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는 사람이 현저히 적었고,
본인의 수수료율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였습니다.

기본 세팅값은 매수금액 1천만원, 매도금액 2천만원, 수수료율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MTS 기준으로 했습니다.

초기화 이후, 입력하지 않은 값은 기본 세팅값으로 계산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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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수수료율, 기본 수수료율, 차등 수수료율 표시에 대한 고민

모든 경우의 수를 다 해볼 여력은 안되고, 
국내주식, 그리고, MTS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MTS에서도 금액에 따라 분기가 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적용했으나,,,
제휴계좌 등에 따라서 분기가 되는 경우는 그냥 가능한 최저 수수료율로 계산했습니다.
그냥 1천만원 기준에 맞춰서 적용했습니다.
본인 수수료에 맞는 개별 수수료율은 직접 입력 후 확인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수료율이 여러개로 분산된 경우, 모바일 비대면개설 기준으로 했습니다.
금액이 차등된 경우, 1천만원 기준으로 했습니다.
차등된 수수료율까지 추가하기에는 너무 귀찮네요.
한시적인 이벤트 수수료 말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본 수수료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벤트를 통해서 최저 수수료율 등을 제공받은 경우는 
해당 수수료율을 입력해서 직접 계산하시면 됩니다.

- 수수료율을 넣고 개별조회를 했을때, 본인 계산분 1개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 밑에 기본 수수료율을 보여주면, 본인이 얼마나 할인혜택을 받았는지도 비교가 가능하여
기분이 좋을거 같네요.

모든 경우의 수를 보여주기 보다는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 명시된 금액 중 MTS 금액을 한눈에 비교해 보기에 편하게,
그 부분에 중점을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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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율 보여줄 증권사 목록에 대한 고민

증권사는 찾아보니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증권사가 총 58개인데,
그 중 국내 증권회사는 38개라고 합니다.
그 중에는 상장된 기업도 있고, 비상장 기업도 있습니다.
가능한 목록에 넣기 위해 노력했으며, 순서는 일단 2021년 자산총계 기준으로 나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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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문구로 생각했던 것들

* 각자의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수료 비율은 각 증권사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기본 세팅값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 개시된 MTS 수수료 기준입니다.
* 유관기관 제비용과 증권 거래세는 편의상 통일했습니다. (0.005%, 0.23%)
* 이 계산식은 소수점 처리방식에 따라,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서비스는 각 증권사별 수수료를 체감하고, 비교하여 실제 차감되는 수수료 금액과
내가 얻는 순이익금액을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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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수료 비교 서비스를 만든 이후, 소개글을 작성하고 나서 메모장을 뒤져보니, 기획과정과 개발과정에서 메모를 해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기록 차원에서 해당내용들을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