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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책, 영화 43

[영화 리뷰]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9살 둘째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개봉일에 보러 갔다. 아이는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너무너무 재미 있었다고. 오랜만에 실감나는 로봇 전투신을 보며 기억에 남았던 몇가지를 남겨본다. 1. 주인공이 백인이 아니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주인공이 백인이 아니라는 점이였다. 인어공주도 그렇고... 요즘 트렌드인가? 디즈니에 속한 제작사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그것도 아니였다. 초반에 뭔가 남미계열로 보이는 남자배우가 나오길래, 설마 주인공인가 싶었는데 진짜 끝까지 남자는 그 한명으로 ... 좀 지나니까 흑인 여배우 한명이 나왔는데, 설마 여주는 아니겠지 했는데, 그녀가 끝까지 나온다... 백인이 주인공인 세상에 너무나 익숙하게 길들여져 있는 나를 깨달으며 새삼 놀라웠다. 백인여성이 한명 ..

생활/책, 영화 2023.06.08

디즈니+ 가족영화 "피터팬 & 웬디" 감상 후기 - 주말 집에서 가족이 함께 볼만한 영화 추천(아이들과 함께)

어린이날 기념으로 아이들과 집에서 영화를 한 편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넷플릭스의 영화 목록을 살펴봤으나 마땅히 마음에 드는게 안보였습니다. 최신영화이면서, 폭력성이 적고, 각 캐릭터에게 공감할만한 부분이 있고, 약간의 판타지가 섞여있는 스타일을 찾고 있었거든요. 디즈니+ 에서 생각한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화를 한편 찾았습니다. '피터팬&웬디' 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감상평을 간단히 남기는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때,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요소들이 많이 있는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적합한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1) 약간의 스토리라인 각색 원작에 충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나 똑같은 해석은 자칫 보는 관객에게 지루함을 선사 할 수 있습니다. 제..

생활/책, 영화 2023.05.06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추천 '날씨의 아이' -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마음껏 뿜어내다.

퇴근길 버스안에서 2시간 가까이 있었다. 버스창문으로 보이는 빗줄기를 계속 보고 있다보니, 그냥 문득 재난영화 한편이 보고 싶어졌었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이다. 무언가 영화를 본다면, 온가족이 다같이 볼 수 있는걸 골라야 했다. 아이들도 같이 볼수있을만한 작품을 고르려니 쉽지 않았다. 폭력성, 선정성을 배제하고 영화를 찾으니, 남은 작품이 몇 되지 않았다. 힘들게 찾은 작품 중에 '날씨의 아이'가 있었다.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란건 알고 있었는데, 이 만화가 재난영화 카테고리에 왜 들어가는걸까?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전에도 몇 번 아이들에게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이웃집 토토'로 같은 작품이였는데, 아이들의 반응은 영 재미없다는..

생활/책, 영화 2022.08.20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감상평

오랜만에 온가족이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대략 3년 만인 것 같은데, 잊어버리기 전에 기억나는 것들을 몇 자 남겨본다. ㅁ 화려한 볼거리 공룡에게 쫒기는 장면, 먹히는 장면 등의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랩처에게서 아슬아슬하게 탈출하는 장면이라던가... 몰타 도시의 곳곳을 누비는 모습은 마치 007 영화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이번 편을 첫 작품으로 본 아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액션신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1, 2편의 그것과 상당히 닮아있어서, 1, 2편을 봤던 관객에게는 '보여줄게 이게 다인가?' 정도의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ㅁ 아이들을 위한 권선징악 컨셉 왜 항상 엑스트라가 먹힐 때는 공룡이 바로 물어서 죽일까. 왜 항상 주인공을 공격할 때는..

생활/책, 영화 2022.06.05

쿠팡플레이 로그인 안되서 티빙 결제한 후기

오늘 대한민국, 레바논 국대 경기를 보고 있었다. 쿠팡 플레이에서 실시간 중계를 해주기 때문에 공짜로 잘 보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네트워크 오류로 화면이 멈추기 시작했다. 징조는 전반전에도 조금씩 나오고 있었다. 조금씩 화면이 정지되는 현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버가 뻗었나. 아니면, 일시적인 오류인가. 잘 모르겠다. 아들은 옆에서 안절부절 하고 있다. 아니, 경기 좀 늦게 본다고 뭐 어떻게 되나 싶으면서도... 저리 라이브 중계를 보고 싶어하니... 그냥 겸사겸사 티빙을 결제해버렸다. 요즘 구독 서비스들을 줄여나가기 위해서 보고 있던 중인데, 반대로 구독 서비스를 하나 더 늘려버리게 되었다. 또 한번 느꼈다. 보기 좋은 서비스, UI가 아름다운 서비스, 다 좋지만, 제일 중요한 핵심..

생활/책, 영화 2021.09.07

전자책과 종이책을 둘 다 이용하면서 느끼는 차이점

원래 책읽기를 좋아하여 종이책이고 전자책이고간에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이다. 특히나 리디북스 셀렉트 서비스가 나오고 나서는 즐겨 사용하고 있는 구독자 중 한 명이다. 1권 분량의 가격으로 한달 동안 리디북스 셀렉트 코너의 모든 책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인 구독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원래는 e-book만을 주로 사용하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처음의 생각과 달리 사용하면 할 수록 종이책의 장점 또한 부각이 되기 시작했다. 전자책의 장단점 - 검색이 정말 편하다. 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책에서 필요한 부분만 찾기를 원할 경우에 정말 유용하다. 가령 특정 책으로 시험을 본다던가 할 때는 최고의 치트키라고 할 수 있다. - 여러권의 책을 저장하기 좋다. 당연하게..

생활/책, 영화 2021.08.25

웹툰 - 싸움독학. 짧은 독후감

네이버 웹툰에서 볼만한 것을 찾다가 싸움독학이라는 웹툰을 보게 되었다. 굉장히 몰입도가 높은 웹툰이였다. 10회 정도를 몰아 본 상태에서 짧은 감상평을 남겨본다.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을 잘 반영한듯 하다. 초등학생 장래희망중에 유튜버가 1, 2위를 다툰다. 웹툰 내용중에는 교실 안에서도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한다. 길거리에서도 자연스럽게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다. 중고등학생 컨텐츠는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홍대나 명동 등의 거리에서는 실제로 길거리에서 저렇게 많이들 찍는 장면들을 봤었으니... 이런 점에서 현 시대의 트렌드를 굉장히 잘 반영한 작품인 것 같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시사점.. 햄버거 체인에서 한 달 내내 열심히 일해서 받은 30만원. 점심 시간에 잠깐 촬영한 댓가로 번 30..

생활/책, 영화 2021.04.09

[드라마 추천] 빈센조 -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가는 송중기의 매력...

예전부터 배우 송중기는 참 잘생겼다고 생각했었지만, 빈센조의 화면에서 보여지는 그의 페이스나 분위기는 매력의 화려한 정점을 찍고 있는것 같다. 착한 눈매와 상반되는 마피아라는 유니크함이 더해진 복합적인 캐릭터는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현재 7화 까지 달려온 시점에서, 약간 늘어지는 감이 있다고 느껴진다. 쉬어가는 차원에서 잠시 송중기의 매력을 곱씹어본다. 6화 까지는 매우 재미있게 봤다. 신선한 소재도 소재이지만, 무엇보다 송중기의 매력은 어마무시하니까. 보고 있으면, 정말 매력적인 페이스라는 생각이 새삼 들고 또 들고 그런다. 좀 멍뭉한 느낌의 눈매이기도 하지만, 각 캐릭터에 어울리게 그의 멍뭉한 눈매는 잘 어우러진다. 순한 눈길로 무심하게 총질을 해대는 느낌은 예전 홍콩 느와르물..

생활/책, 영화 2021.03.24

세이노의 가르침 책을 두번째 읽고 있음.

세이노 책을 두번째 읽고 있다. 10년 만에 다시 읽으니 문구 하나하나가 새롭게 느껴진다. 예전 다음카페에 가입했었고, 누군가가 컬럼 글들을 pdf 파일로 묶어 놓은 버전이다. 이걸 아이패드에 넣었다. 그리고, 아이북스 앱을 통해 읽고 있다.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으면 밑줄도 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하이라이트 색상은 좀 더 파스텔 톤으로 옅어지면 좋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구절을 몇 가지 적어보려 한다. "자수성가해서 부자 되려면, 자기분야에서 귀신의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 정확히 이 문구는 아니였을 것이다. 기억에 떠오르는대로 적었으니까. 큰 재산을 물려받지 않았지만, 부자이고 싶다면 당연하게도 소득을 늘려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 할 때, 소득을 늘리는 방법은 세가지 정도가 있다. 1) ..

생활/책, 영화 2021.01.09

[독후감] 앱스토어 골드러시

무려 2010년도에 발행된 책이다. 책장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오래된 책이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 수 있을까 싶어서 바코드를 찍어봤지만, 판매불가 메세지가 나왔다. 찾아보니, 국립도서관에는 기증을 할 수 있을듯 하다. 몇몇 책들을 기증하기 위해 분리해봤다. 막상 보내려고 하니, 마음이 허전하다. 서점투어를 좋아하다 보니, 서점에서 사놓기만 하고 읽지 않은 책들도 더러 있었다. 이 책은 그래도 한 번은 읽었을 것이다. 2010년도에는 제목 그대로 골드러시와 같았다. 그 와중에 출시한 앱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슬플 뿐이다. 그 당시 12시 넘어서 집에 오면, 다시 내 앱을 출시하기 위한 공부를 열심히 했었는데. 결실을 맺지 못해서 지금 생각해도 아쉽다. 그 땐 야근이 너무 심했지. 돌이켜보면, 젊고, 열정이..

생활/책, 영화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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