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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삼성전자 배당수익률, 그 외 배당주 투자 아이디어.

by rudnine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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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유일하게 꾸준히 하고 있는 방법이 있다면, 삼성전자를 모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 배당금이 들어오는 날이였습니다.
12만원 정도 계좌에 들어왔습니다. 
머리로만 배당금 투자에 대해서 알고 있을 때와 실제로 계좌에 돈이 입금될 때 느껴지는 기분은 아예 다르더군요.
배당금은 장기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매우 큰 힘이 되어 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처럼 주가가 급격하게 빠지는 구간이 온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안 팔 주식이니까 라고 생각해버리면, 오히려 추매의 기회로 보이게 됩니다.

반면, 젠포트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던 수급위주의 투자전략은 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대략 2주 단위로 사고 파는데, 그 전에도 일정 퍼센트 마이너스가 되면 손절하게 로직을 짜서, 시장 전체가 하락 되는 시점에서 MDD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MT(마켓타이밍) 전략을 매도시에도 사용할 경우, 너무 잦은 매매가 이루어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MT는 시장진입시에만 사용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장이 애매하게 흐르며, 오전에 잠시 반등했다가 오후에 다시 내려가거나 하면서, 해당 로직은 주구장창 주식을 샀다가 손해 보고 팔게 됩니다.

1, 2년에 걸쳐서 백테스트를 거치고 세상에 내어놓은 작품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해서 속상한 마음에 실투자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가상매매 포트에 넣어놓고 실제로 수익이 나는지, 손실이 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7, 8월 모두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중입니다.
백테스트의 MDD를 갱신할 듯 합니다. 

얘기가 젠포트 이야기로 흘러버렸는데, 원래 오늘 적고 싶었던 내용은 삼성전자 배당수익률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
시총 1위 투자법 (삼전/삼전우 사기) 외에도 여러가지 투자법을 실험해 보고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맨 위에서 적은대로 1년 이상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전략은 시총 1위 1개로군요.
그 이유는 잊을만 하면 주는 배당금 덕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배당금이 1년에 한번이였으면, 기다리다가 지쳐버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잊을만 하면 3개월에 한번씩 용돈을 주시는 군요.

이전까지는 배당금 기준으로 봤을 때도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매우 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계산을 해보니, 사실 그렇게 큰 것 같지는 않더군요.
2020년 연말기준 분기 배당금 354원, 특별배당금이 1578원이였다고 합니다.
이걸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년 동안 배당금의 합은 2994원입니다.
배당수익률을 구하는 공식을 찾아보니,

배당수익률 = (배당금/현재주가) × 100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계산을 해보면, 3.8 %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3.8%면 기술주 치고 적은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주가를 살펴보니 2020년 하반기에 많이 올랐었네요. 
2020년 12월 28일 기준, 78700원으로 계산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걸, 대략 중반기 즈음 가격인 54400원으로 해보니, 무려 5.4% 로 껑충 올라가네요.

이걸 통해서, 현재주가에 따라서 배당수익률은 매일매일 달라지게 된다는 것을 하나 알았습니다. 
직접 해보기 전에는 맥락으로만 이해할 뿐이죠. 
글로 적어보고, 간단한 수식이라도 만들어서 대입해보다 보면, 단순히 글자로 이해하던 것이 체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무튼, 배당주의 맛이라는 것을 알아 버렸고, 현재주가 기준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그렇게 만족스러운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총 1위 투자 전략을 포기하기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트레이딩 부분을 제외한 모아가는 주식비중안에서 또 반반으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50%는 기존대로 삼전을 모아가고, 50%는 고배당과 우선주의 괴리율이 결합된 형태로 꾸준히 사모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식투자를 할 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매도가 제일 어렵습니다.. 
젠포트를 알고 공부하면서 배운 점 중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매도로직은 투자 시나리오를 실행하기 전에 미리 정해 놓는 것이 좋다는 점입니다. 
우선주 괴리율 투자의 경우, 나름 규칙을 정하기가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정한 규칙에서 상위 10개를 사고, 매수해서 모아가는 종목 중 괴리율이 15% 수준으로 접근한다면, 매도하고 다른 괴리율이 큰 종목을 편입하는 식으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검색하는 방법을 찾아서, 우선주의 종목수를 세어보니 현재기준으로 총 122종목이 있네요.
나름의 방식으로 해당 종목들을 소팅해볼 예정입니다.
지금 생각은 괴리율, 배당수익률 등으로 정렬을 해서 상위 종목을 매수해보려 합니다. 
해당 자료가 완성되면 블로그에 공유도 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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