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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현대중공업 공모주 신청 후기

by rudnine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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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귀찮아서 공모주 신청을 안하고 있었다. 관심사가 코인으로 옮겨간 탓도 있지만, 제일 큰 장벽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서 이체하는 일이였다. 이게 최고 귀찮았다.

그냥 있는 돈으로만 하면 상관없지만, 다 투자하는데 쓰고 남아있는 현금이 별로 없다. 아.. 이 글을 쓰면서 비로서 남겨놓은 현금이 생각났다. 투자금에서 일부 비율로 현금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것 마저 넣을걸.. 다음번에 써야겠다.

아무튼, 현대중공업은 귀찮아도 신청하라고 하는 아내의 압박에 못이겨 귀찮음을 무릅쓰고 공모주 신청을 했다. 카뱅에서 땡기고, 다른 마통에서 땡기고 해서 신청을 진행하다 보니, 아.. 이럴수가.. 내일이 마감이였네.

하루치 이자가 그냥 날아가게 생겼다. 6천을 땡겼으니, 3% 정도 계산하면, 대략 하루 4900원 꼴이다. 뭐, 이 정도면 그냥 진행하자 싶었다.

설마 경쟁률을 1천대 일 이상으로 예상하던데, 5천원 이상은 벌겠지. 아니지.. 9.10일에 증거금이 환불될테니, 4일치 이자 이상은 벌어와야 한다.

여태껏 내 공모주 투자의 큰 틀은 '주식시장을 이긴 전략들' 이라는 책의 백테스트를 기반으로 했다. 왠만하면 천대 일 이상의 경쟁률, 그리고, 시초가 가까운 라인에서 매도.

이 원칙을 통해서 진행하니 잃지는 않았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4번 정도의 공모주 청약을 했는데, 모두 수익은 있었다. 하지만, 크게 먹지도 못했다. 특히, 이번 카카오뱅크 공모주 건은 아쉬움이 너무 컸다.

그래서, 이번에는 리스크를 각오하고, 한 며칠 가지고 있어보려 한다. 나도 100% 수익율 한번 찍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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