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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코인

표철민 대표의 글을 읽고나서

by rudnine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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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디파이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다가 뜬금없이 표철민 대표의 이름이 생각났다.
IT창업을 꿈꾸던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일 것이다.
2018년 이오스에 한창 빠져있을 무렵에 마지막으로 접했었다.
이후 퀀트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암호화폐 자체가 관심사에서 멀어졌었고,
기억에서 희미해진 이름이였다.

문득 그는 이 시점에 어떤 도전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이오스가 블록원의 미적지근한 태도와 BP들의 불합리함으로 인해 추종자들을 많이 떠나가게 했었던 기억이 났다.
아직 이 업계에 남아있을까? 
거래소라도 만들었다면 한 몫 크게 건졌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다.

검색을 해보니 개인 블로그가 나왔고, 최근의 글을 읽었다.
그리고 나서, 왜 VC들이 아이디어가 아니라 사람을 보고 투자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달까.
그는 예상한대로 이오스에서는 큰 실패를 경험한 모양이다.
회사의 규모가 엄청나게 축소되었다.
놀라운 것은 그 와중에도 정비를 하고, 새로운 서비스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외환 연동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글에 쓰여진대로 시스템을 2년동안 준비했는지 이런건 잘 모르겠다.
다만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그 점이 대단했다.
업종을 바꿀만도 한데... 사업을 그만할법도 한데...

점잖은 글 속에서 끓어오르는 심장을 보았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야수성을 보았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누가 쓴 글을 읽고 감정이 끌어오르는 경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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