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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그냥

젠포트 백테스트 수백번 하다보니...

by rudnine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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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즈음에서 주식투자에 대한 공부는 일단락을 지으려 한다. 뭘 대단히 많이 알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는 많들게 된 것 같아서이다. 

주식투자 공부를 하면서 알게된 핵심은 수급이 있어야 가격이 오른다는 사실이였다. 수급, 즉 사려고 하는 심리가 많은 상태, 이것이 유지되어야 내 자산의 가치가 오른다. 깨달은 이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이걸 진심으로 이해 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또한, 이 부분은 비단 주식투자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전반에 해당되는 내용이라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추세추종, 수급단타, 가치투자, 성장주투자, 테마주투자, 기술적분석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방법들이 있다. 책을 읽고, 따라해보면서 알게된 것은 결국 올려주는 에너지는 수급이라는 사실이였다. 가치투자를 하건 성장주 투자를 하건 간에 각자의 기준에서 좋은 주식을 고르고 기다리면, 언젠가 시장이 그 가치를 알아주는 순간에 수급이 몰려올 것이고, 그 파도에 몸을 맡겨야 돈을 번다.

현재 실전에 돌리기 시작한 로직도 수급을 중심으로 한 알고리즘이다. 돈이 쏠리는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에 매수했다가 기다리는 전략이다. 원래 기술적투자는 배울 생각도 없었고,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었다.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서 오래 들고 가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나에게 맞는 투자였다. 그런데, 젠포트를 통해서 백테스트를 수백번 이상 하면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

수급이 유지되는 그 순간이 가장 안전한 주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수급을 구체적인 숫자로 기준을 가져 갈 수 있는 방법이 기술적 팩터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수급은 계속해서 변하기에 그에 맞춰서 내가 보유한 자산도 계속 변화의 파도를 타야하겠지만, 그 순간에는 가장 안전한 상태가 아닐까 라는 생각.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그래서, 현재 자산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해서 운영중이다. 중심이 되어주는 시총 1위 투자와 수급을 중심으로 한 투자. 예상대로 적당히 돌아간다면, 수급에서 현금흐름을 발생시키고, 그 현금흐름이 다시 시총 1위 투자에 재투자 되면서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제 주식공부는 마음에서 잠시 접어두고, 디지털화폐 공부에 집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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