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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에어프라이어에 단호박을 구워봤다.

by rudnine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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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에 단호박을 구워봤다. 난 요리는 전혀 못하지만, 맛있는건 좋아한다. 에어프라이어에 무언가를 넣고, 15분 정도 굽고 나면, 굉장히 맛있는 요리가 되어서 나오는걸 경험하고 있다.

이번에는 단호박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단호박은 껍질이 딱딱하기 때문에 칼로 자르다가 다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우면 된다고 한다. 난 1분 30초 데웠다. 이렇게 해보니, 초보인 내가 잘라도 잘 잘라졌다. 역시, 검색의 힘.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에 식초 물에 1분 정도 담갔다. 겉껍질을 소독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볼(움푹 들어간 접시? 같은 것)에 식초를 몇 방울 담그고, 거기에 물을 절반 정도 채운다. 그리고, 단호박을 담가주면 된다. 필자는 2분 정도 담궜다.

한가지, 작업이 더 남았다. 전자레인지에서 단호박을 꺼내고, 칼로 이등분을 해준다. 그러면, 안에 씨가 있는데, 이건 숟가락으로 긁어서 다 빼줘야 한다고 하는군. 그러면, 순서가 이렇게 된다. 먼저, 식초물에 담궈서 소독을 하고,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씨를 빼준다. 이렇게 하면, 에어프라이어에 넣기 전 준비운동은 끝난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소독도 했고, 칼질로 얇게 썰기도 했다. 에어프라이어를 준비하고, 넣어주면 된다. 치킨너겟 구울 때와 동일한 시간으로 맞춰서 해봤다. 200도씨에서 10분 먼저 굽고, 끝나면 뒤집어서 5분 정도 다시 굽는다.

완성된 결과물 사진


결과물을 처음 봤을 때, 비주얼이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다. 때깔도 곱지가 않고, 뭔가 퍼석해진거 같은 모양새였다. 하지만, 맛을 보니 달랐다. 매우 맛있음. 겉바속촉. 겉은 살짝 바삭하게 구워진 느낌이 나지만, 속은 단호박의 촉촉함이 느껴졌다. 내가 이런 요리를 해내다니. 내일은 에어프라이어에 무엇을 구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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