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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운중동 비비 스페인레스토랑 (사진 없는 맛집리뷰)

by rudnine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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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스토랑은 처음이라 살짝 기대가 되었다. 검색을 해보니 블로그에 대부분 판교 운중동으로 써있다. 찾아보니 판교동과 운중동은 다른 장소. 비비(VIVI)는 운중동에 위치한다. 서판교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장소.

운중동쪽은 아기자기한 음식점이 많이 있다. 힘든 부분은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다는 점인데, 비비의 경우,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좋았다. 4대까지 주차가 가능했다. 그 외에도 길에도 많이들 세우기는 하더군. 

스페인 음식이라고 해서 굉장히 색다를까 생각했지만, 대부분 한번은 먹어보았던 맛들이였다. 감바스, 샐러드, 스테이크 같은 거, 또, 그렇지. 새우튀김까지. 다들 맛있고, 색다른 풍미도 있지만, 아예 한번도 맛본적 없는 그런건 아니다. 메뉴판을 보면, 한글로 써 있기는 하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음식 이름들 천지다. 하지만, 점원분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 그리고, 들어보면 결국 한번즈음은 접해 보았던 음식들.

파스타는 만국음식이 되어버린걸까. 맛있기는 하지만, 색다를 건 없었다. 크림파스타, 로제파스타, 우리가 주문한 토마토 파스타까지. 이름들은 다 제각각이라 처음 주문할 때 힘들어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 비슷함.

그래도 간만의 외식이기도 하고, 블로그 글감도 생겨서 좋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세트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게 좋았다. 일반 다른 음식점 처럼, 스프라이트 등 음료를 따로 물어보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점원분들은 보고 있다가 물이 떨어진거 같으면, 알아서 채워주신다. 마스크 너머로 웃음과 친절함이 전달되는 기분.

초반에는 사진을 찍었다. 블로그의 가장 인기있는 카테고리인 음식점 리뷰를 그동안 올릴 수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음식이 나오자마자 잊어버리고 정신없이 흡입하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초반에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음식이 3개 정도 나온 이후에는 기억이 없다. 감바스에서 기억이 끊긴것 같다. 

그래도 기억나는 음식을 꼽아보라면, 스테이크 처럼 생겼던게 있었다. 그래. 이베리코 황제살. 그거였다. 정말 맛있었다. 안에 육즙을 잘 담아서 구워서 나온다. 구운마늘이 얹어져 있는데, 마늘과 함께 소금에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이 메뉴는 추천하고 싶다.

샐러드도 맛있었지만, 이건 세트 메뉴 시키면 그냥 나오니까 패스하자. 한가지만 더 추천하면, 역시 감바스겠지. 처음 나오면 돌판에 지글지글 끓고 있어서 엄청 뜨거워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리 뜨겁지 않아서 좋다. 새우가 매우 탱글탱글하고 실하다. 전체적으로 붉은 색의 요리라 매워보인다. 하지만, 맵지 않다. 매우려다가 마는 신기한 맛. 바게트를 남은 양념에 찍어 먹으면 배를 채울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추가로 시켜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서비스로 커피까지 주셔서 기분좋은 점심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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