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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책, 영화

[넷플릭스 추천] 이태원 클라쓰 보면서 생각해보는 3가지

by rudnine 20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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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힘들게 가면 돼. 
이 길이 정말 힘들거라는 질문에 박새로이는 이렇게 말했던 것 같다. 
"알아. 힘든 길이라는 거. 힘든 길이면, 그냥 힘들게 가면 돼." 
내 기억 속에는 이렇게 남아 있다. 
너무 좋았다. 담담하게 당연하게 갈 길을 가는 것이라는 말투의 그 대사가 참 좋았다. 

이태원클라쓰 박새로이


왜 한번도 저렇게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왜 어려운 일을 하고 있으면서 늘 쉽게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었을까. 
그냥 인정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그리고, 당연히 갈 수 있는 길,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다. 가는 길이 힘들고 멀 뿐이다. 
왜 꿈을 포기했을까. 왜 포기하고 지겨워하면서 똑같은 루틴을 반복하고 있었을까. 
그냥 힘들게 가면 돼.  
그 대사가 진심으로 좋았다.

 

이태원클라쓰 장근원


2. 악역으로도 빛날 수 있다.
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안보현님의 영상을 봤다.
갤로퍼가 저렇게 예쁜지 미처 알지 못했고, 섬세한 인테리어 실력이나 차박 캠핑 영상은 일품.
이태원 클라쓰에서도 굉장한 비중을 차지했다.
많이 고민하고 만든 캐릭터라는 생각이 보낸 내내 가득했다.
갑질의 표본이지만, 아버지에게 억눌리고 살았던 내면의 약한 모습. 
인정받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비참함.
처음보는 배우인데, 이렇게 연기를 잘하다니... 라고 생각했다. 인상깊은 연기였다.
악역도 빛이 난다. 자기 자리에서 빛을 낼 수 있다.
조연도 빛을 낸다.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빛을 낼 수 있다. 우리 모두 빛이 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태원클라쓰 장대희


3. 기본을 유지하는 것
장가의 회장이 자주 하는 대사가 있다.
요식업의 기본이 무엇인가. 바로 맛이다.
기본을 지키는 것.
기본을 지킨다면,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더라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매출은 다시 원상회복 될 것이다. 맛있으니까.
이 얘기는 내 일에 있어서 기본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기본은 무엇인가. 실력이지 않을까. 
실력이 있고 나서, 인성이나 성실함이 뒤에 따라오는 것이다.
실력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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