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비타민C 메가도스(고용량 섭취) 시작하다.

rudnine 2020. 8. 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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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일 정도 된 것 같다. 몇 가지 글에 적어왔지만, 개인적으로 면역력도 약하고, 여러가지 염증성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다. 작년에는 어지럼증으로 한동안 고생을 하기도 했다. 단순히 중년 아저씨가 되어서 그런거라고 치기에는 여러군데 수리해서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아져서 불안감이 컸다. 그래서, 요즘에는 여러가지 몸 공부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자주 찾아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돈 공부도 중요하지만, 중년에는 몸 공부도 중요하다. 두가지 공부가 다 중요하다. 

최근에 발견한 방법 중 가장 내 귀를 솔깃하게 한 요법이라 소개해본다. 돌이켜보면, 난 비타민C를 거의 섭취하지 않았다. 신 맛을 싫어해서, 과일류를 거의 입에도 대지 않았다. 그나마, 결혼 이후에 꽤 먹기는 했지만, 그것으로 충분치 않다는 것을 내 몸은 알고 있다. 최근에 나에게 생기는 여러가지 몸의 이상징후들이 비타민C가 부족해서라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도 없다고 한다. 그냥 비타민C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여러가지 현상 들 중, 내 몸의 징후에서 몇가지가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시작했던 이유는 유튜브에 떠있는 이왕재교수의 6년전 영상을 보고나서이다. 나는 심장부근의 미약한 통증으로 심장성 질환도 걱정을 하는 중이였고, 이에 심장내과에서 운동부하검사까지 진행을 했다. 검사결과 이상없음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불안감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닌 상태이다. 몸에 통증이 있다는 것은 이상증상이 있다는 얘기일 테니까. 그런데, 이왕재교수의 영상을 보면, 심장으로 통하는 관문 6개의 혈관이 굉장히 깨끗한 것을 볼 수 있다. 충격적이였다. 60세 나이에 저렇게 깔끔한 혈관이라니 말이다.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 많은 글들과 유튜브에 증언 영상들이 있다. 하지만, 내 몸이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런 것들이 와 닿을리 만무하다. 나에게는 심장쪽 혈관의 깨끗함이 나를 설레이게 했다. 염증성 질환의 원인이 피가 사지말단까지 원활히 통하지 않고, 찌꺼기가 혈관에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 이후, 피를 맑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약들을 찾아다녔던 것 같다. 요즘 유행하는 크릴새우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고, 비트, 노니 등 여러가지 혈관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약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약들약 등 유명 약사 유튜브 채널들을 정독해 보면, 또, 마케팅 상술의 일환으로 먹어봐야 별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장복할 경우, 멀쩡하던 내 몸을 망칠만한 요소들도 다수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비타민C는 일단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이왕재교수의 영상들을 보면, 단 한가지 요로결석의 가능성 외에는 부작용을 얘기하지 않는다. 그마저도 방광을 비타민C가 보호해준다는 좀 이상한 논리를 펴고는 있지만. 어쨌든, 비타민C를 먹어보기로 하고, 10일째 매일 2알 이상씩은 먹고 있다. 

대부분 고려은단 고용량 비타민C를 먹는거 같은데, 쿠팡에서 주문하는 시점에 마침 고려은단 제품이 품절이였다. 그래서, 종근당 비타민C를 구매해서 복용중이다. 1알에 1000mg이다. 이걸 하루에 10알 가까이 먹는게 메가도스 요법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그렇게 할 경우,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침 먹고 1알, 저녁 먹고 1알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별 느낌을 가질 수 없었고, 2일 전부터 몸에 활력이 한결 불어 넣어진 것을 느끼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듣는 약도 없을 뿐더러, 무엇이건 맹신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에게 맞는 방법을 실험해보며 찾아갈 뿐이다. 개인적인 생각에 여지껏 비타민C 섭취가 너무나 부족했던 나에게는, 이 요법이 효과를 발휘할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해 보았다. 앞으로 한 달, 또는 6개월 이후에 다시 내가 느끼는 몸의 상태를 기롤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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