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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레버리지로 고배당주 사기

by rudnine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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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건물 하나 사는 거라고 생각하면 쉽다.

1억을 빌려서, 오피스텔을 하나 사면, 월 50만원, 연 600만원의 수입이 나온다고 가정하자.

 

 

1억을 빌려서, 고배당주를 산다.

그리고, 1억을 갚는다.

그러면, 나는 무위험 자산 하나를 얻었다. 

오피스텔 한채를 빚 없는 상태로 하나 마련한 것과 같다. 

 

 

1억을 빌려서, 실제 오피스텔을 구매했다면 나는 10년이 지나도 원금을 갚지 못한다.

월세를 받으며 사용하다가, 또는 조금식 갚아가다가,

2천만원 상승했을 때, 팔면 2천만원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고배당주도 마찬가지다. 

1억을 빌려서, tsly etf를 샀다고 치자. 

배당을 받으며 생활비로 다 쓸수도 있고, 조금씩 원금을 갚을 수 있다. 매월 훨씬 많이 갚을 수 있다. 

또는 다른 배당주를 살 수도 있다. 옵션이 더 많다. 

2천만원 상승했을때, 팔아서 2천만원 시세 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 월세와 달리 연 50% 가까운 배당금이 나오므로 원금을 갚는게 나을 것이다. 

다 갚아버리면, 그냥 오피스텔 한채가 생기는 것과 같다. 

 


1억 빌려서, 한 채 갚고, 다시 1억 빌려서, 다시 한 채 갚고,

이런 식으로 하면 이자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오피스텔을 한채씩 늘릴 수 있다.

TSLY ETF 한채, 하나금융지주 한채, SK텔레콤 한채. 이런식으로 말이다.

 

 

부의 지름길? 이였나? 뭐 그런책에서도 말했듯이, 레버리지를 이용해야 한다.

레버리지가 별게 아니다. 신용대출, 담보대출이다. 

직장인 신분일 때, 신용대출 받기가 제일 수월하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고작 5% 정도인데, 실제 돈이 더 된다고 느꼈던 이유는 무엇일까?

레버리지 차이였다.

1억짜리 살 때, 내돈 2천만원, 대출 8천만원 받아서 투자하면, 연 600만원 수익을 거둔다. 

물론 오피스텔 자체의 가격은 내려갈 수도, 올라갈 수도 있겠으니 제외하고. 

 


이걸 내 돈 2천만원 투자랑 비교를 했었다. 

주식은 빌려서 하는거 아니라고 계속 들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변동성이 훨씬 크다 보니 빌린 돈으로는 오랫동안 버티기 힘든 것이 경험적으로 터득한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어쨌든, 내 돈 2천만원으로 배당주 투자해서 6% 짜리라고 하여도 연 120만원 수익이다. 

동일하게 배당주 자체의 가격은 내릴 수도,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부동산을 매매할 때의 시간으로 투자해서 변동성을 낮추고, 

부동산을 매수할 때의 마인드로 동일한 금액을 받아서 투자를 한다면?

조금씩 모아가는 투자가 아니라, 선빵 지르고 갚아 나가면서 리스크를 헷지하는 투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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