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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을지로 칼국수 맛집. 대련집.

by rudnine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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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로 출근하게 되었다. 10년전이였다면 매우 기뻐했을 것 같다. 아니, 15년 전 정도면... 그때는 이런곳에 있는 직장을  간절히 원했을 때니까 말이다. 지금은 그저... 출퇴근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할 뿐이다.

 

어쨌든 사무실이 을지로3가 쪽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오자마자 할 일은 먹고, 쉴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다. 요즘에는 힙지로라고 불리기도 한다더군. 별 감흥은 없다. 

 

일단은 먹거리. 대련집이라는 칼국수 맛집을 첫날 가게 되었다. 간판은 정말, 정말 허름했다. 어.. 여기 서울 완전 한복판인데.. 간판이.. 

 

대련집 칼국수 및 보쌈 평점

그래도 맛은 일품. 먼저 나온 보쌈고기는 5점 만점에 4점 정도. 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곁들여 먹는 양념김치도 맛있었지만, 어디서도 먹어본적 없는 맛 같은... 이런건 아니라서 4점이다. 많이 먹어볼 수 있는정도.

 

칼국수는 5점 만점에 5점 주고 싶다. 먼저 보쌈으로 배를 채운 다음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만, 양이 매우 많아서 거의 절반은 남겼다. 

 

대련집 칼국수

 

 

사진처럼 넘칠정도로 한그릇 가득 담아서 주신다.

 

3명이 먹을때는 보쌈 한접시에 칼국수 2개가 딱 적당하다. 2개 시켜서 나눠 먹어도 충분할 정도의 양이다.

 

특이한건 점심주문을 받는데, 막걸리는 안드시냐고 너무 자연스럽게 물어보신다는 점이다. 술을 못하는 나는 점심때 술 시킬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약간 당황해서 '안시켜요..' 말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꽤 많은 자리에서 막걸리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 지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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