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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삼성전자 보통주 vs 우선주

by rudnine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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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반 후라이드반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집에는 짬짜면이라는 개념이 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놓고 한달 가까이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두 주식을 반반씩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보면 많은 이들이 삼전우의 유리한 점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듣고 있으면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된다. 배당금이 동일한 주식을 20프로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는 점. 물론 지금은 삼전우가 10프로 초반의 괴리율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재투자 되었을때의 수익률의 차이 또한 클 것이다. 우선주의 일반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는 거래량에 대한 부분도 삼전우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단점이 없는가? 시총 1위 기업 매수라는 로직을 접고 그냥 개별주식 삼전우에 투자하는 것이 옳은가?

가장 크게 고민되는 부분이 괴리율의 증가였다. 만약, 경영권 다툼이 일어나거나 했을때도 두 주식이 같이 오를까? 보통주가 어떤 이슈사항으로 치솟을때, 삼전우는 과연 동일한 괴리율을 유지하며 올라갈 수 있을까?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이라면 모를까. 당연히 괴리율은 높아졌다가 낮아졌다가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전우만 사서 모았을때, 이 부분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자신이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니 아니아니라는 대답이 나왔다.

또한, 과연 절대 안팔고 가지고 있을 수 있을까? 살다보면 분명 일부금액이라도 팔아서 충당해야 할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랬을때, 삼전우만 안오른 상태라면 어찌할 것인가. 뭐 이런 가정들을 해봤었다.

결국 둘 다 장점이 있어서 포기하기가 어려웠다. 이 고민에서 의결권 부분은 애초에 뺐다. 의미없다 생각 되었다. 어쨌든 자산증가를 통한 시세차익과 배당금에 대한 이점을 둘 다 고려하고, 시총 1위 주식 기준에 맞춰서 매수, 매도를 하기 위해 두 주식 다 같은 비율로 매수해갈 예정이다. 그리고, 분기별로라도 블로그에 변해가는 수익을 기록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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