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고기 굽는건 주로 내가 하고 있는데, 자주 하다 보니 조금 더 맛있게 굽는 요령 같은 것들이 생겨서 남겨본다. 한동안 안하다가 나중에 다시 하려고 하면, 지금 기억했던 것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ㅁ 여러번 뒤집는다.
돼지고기는 타지 않게 여러번 뒤집어서 구워야 한다고 들었다.
동네 정육점 사장님도 그렇게 얘기하시더라.
난 대략 30초 정도를 속으로 세고, 뒤집는다.
그리고, 그걸 총 5번 정도 반복한다.
3번 정도 뒤집은 시점에서 아이들 먹기 좋게 잘게 썰어준다.
그리고, 팬을 앞뒤로 스냅을 주면, 고기에서 나온 기름이 잘게 썰린 고기들의 육즙옷이 되어준다.
이 과정을 통해, 겉바속촉 비슷하게 된다.
아이들을 위한거라, 핏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다 익을 때까지 굽는게 포인트이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 약간 딱딱해졌다 싶을 때까지 익히는게 좋다.
인덕션 기준 최고치가 9라면, 8정도로 하면 적당하다.
주방 불빛에 비출때는 살짝 탄거 같기도 하지만, 그정도 해줘야 핏물을 다 뺄 수 있다.
아, 이 기준은 돼지고기 목살 기준.
ㅁ 양파는 다른 팬에 오일로 굽는게 맛있더라.
스프레이 형태의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구우면 풍미가 좋다.
식용유에 해도 되고, 오일로 해도 되지만, 에어 프라이어 용으로 구입한 스프레이 올리브오일이 손맛이 좋다.
작은 팬에 별도로 구운 이후에 한 접시에 올리고 같이 먹으니 목넘김이 좋았다.
ㅁ 버섯은 고기 구운 판에 굽지만, 왠만하면 고기와 별도로 굽는다.
특히, 팽이버섯은 고기와 같이 굽지 않는다.
팽이버섯을 고기와 같이 구웠더니, 고기의 바삭함은 없어지고, 팽이버섯의 물기가 전체적인 식감을 떨어트리더라.
고기 다 구운 이후에 따로 구워주면 전혀 다른 맛이 난다.
버섯에 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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