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Soup 설치하기. 1시간 6분 걸림.

무언가 해보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렸다. 파이썬이라는 것을 알게 된 다음에 말이다. 회사에서 주로 다루는 언어는 자바인데, 자바로 무언가를 만들기에는 무겁다. 생각의 속도대로 프로토타이핑 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고, 파이썬은 대안이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쉬운 것이 어디 있을까. 아직까지는 어색하고, 어렵다.

윈도우 환경일지라도 파이썬 설치까지는 쉬웠다. 간단한 코드는 크롬브라우저 플러그인 기능을 통해서도 가능하니까. IDE인 파이참(Pycharm)도 금방 설치했다. 환경설정도 금방 되었다. 문법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무언가 만들면서 그때그때 익혀가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넘겨버렸다.

helloworld까지는 쉽게 되었다. 좋아. 느낌이 좋아. 그 다음 무엇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웹크롤링이 떠올랐다. 

이번에도 쉽게 쉽게!

그랬는데, 막히기 시작했다. 역시, 그렇지.

검색으로 Scrapy와 Beautiful Soup 2개가 유명하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 중 Beautiful Soup에 관련된 한글자료가 많은 듯 해서 이걸로 결정했다. 왠지 한글자료를 읽으면 안심이 된다. 설치하는 문서를 몇 개 찾아서 읽어보고, 심지어 동영상도 보고 설치해 봤는데, 계속해서 import오류가 발생한다. 무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명확한 증거이겠지.

대략 30개 정도의 문서를 조합해서 이리저리 해보다가 정확히 1시간 6분만에 설치에 성공했다. 아래는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나는 문서를 공유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한다. 크흡.

윈도우7에서 easy_install, pip 설치하기
http://blog.colab.kr/11

Beautiful Soup 설치하기
http://egloos.zum.com/Dplex/v/4358252

pycharm에서 .py 문서 하나 만들고,
from bs4 import BeautifulSoup

아래와 같이 입력하고 실행해보면 (Ctrl+Shift+F10)
정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