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힐링여행자] 삼성전자 장기투자

이번에도 힐링여행자님의 영상을 보고 이런저런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겸 남겨보려 한다. 아래 적는 내용들은 영상을 본 이후 개인적인 의견들을 적은 내용이여서, 원문의 시청을 원한다면, 아래의 링크주소를 참조하면 될 듯 하다.

링크주소 : https://youtu.be/9aVSs0MXPaQ

유튜버 힐링여행자 채널을 자주 구독한다. 해당 영상에서 추천하는 주식은 국내주식이다. 삼성전자, LG화학, 네이버, 카카오, 삼성SDI 등이다. 시가총액 1위, 언택트 1위, 전기차 배터리 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젠포트를 해보고, 가장 변한 부분은 구체적인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전 같았으면, 위의 주식들에 대해서 개별적인 믿음으로 접근 했을 것이다. 현재 -30%의 손해로 장기보유하고 있는 대한해운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이제는 생각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졌다. 저 주식들을 매수한다면, 어떤 규칙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대한민국 시가총액 1등, 언택트 시대의 인터넷 플랫폼 주식 중 시가총액 1등,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서 배터리 주식 중 시가총액 1등이 그것이다. 그러면, 수치화 할 수 있고,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언제까지 매수하고, 어느 시점에 매도해야 하는지 기준이 생긴다. 이 역시 퀀트 투자가 된다.

카테고리별 1등을 정하는 규칙도 여러가지이겠지만, 난 시총으로 기준을 세우려고 한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LG화학, 네이버가 된다. 여기서 한가지 고민하게 되는 부분은 월 투자금액이다. 한달에 30만원 정도 투자 할 수 있다면, 삼성전자 6주, LG화학은 석달에 2주, 네이버 역시 비슷하다. 그래서, 내 경우에는 삼성전자에 몰아서 투자를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힐링여행자님의 설명에 따르면, 매달 일정 수량을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매월 같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야 주가의 오르내림에 따라, 많은 수량의 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 관점에서 봤을 때, 한번 매수시, 몇 주 이상 확보가 가능한 주식이 유리하리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 생각해 볼 문제는 '삼성전자 vs 삼성전자우'에 대한 것이였다. 시가총액 1위 주식이라는 기준에서 볼 때에는 삼성전자를 사는 것이 맞다. 하지만, 시가총액 1위 기업을 산다는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우도 해당이 된다. 삼성전자우는 배당률이 삼성전자보다 높다. 다들 그래서, 고민을 한다. 나 역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반반 사라는 의견도 있다. 30만원이면 그렇게 투자도 가능하다. 그렇게 해봤지만, 내 경우에는 그마저도 번거로웠다. 반으로 딱 떨어지지 않을 뿐더러 그 간단한 계산이 하기 싫었다. 

가장 망설여지는 이유는 주가 수익률 부분이다. 본주가 선행하고, 이를 우선주가 쫒는 것이 일반적일 것 같지만, 주식이 어찌 그렇게 평온하던가. 지금까지는 거의 비슷한 비율로 움직여 왔다. 대략 본주의 80% 수준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런다고 누가 보장 할 수 있을까? 없다. 

기준을 시가총액 1위 주식으로 잡는다면, 사실 답은 정해져 있다. 정해져 있음에도 고민을 한다. 배당률 수익으로 갈등하고, 배터리가 더 유망할 것 같아서, 언택트가 유망할 것 같아서 고민한다. 

미국 1등 주식이 더 수익이 좋을 것 같아서 고민한다. 미국의 경우, 상위권 주식의 시가총액이 비등비등하다. 1등이 내리막길이 되어도, 금방 다른 주식이 그 자리를 교체할 것이기 때문에 별 걱정이 없다. 반면, 삼성전자는 2위 하이닉스와 시총 차이가 크다. 삼성전자가 몇 년 동안 고전을 겪으며 내리막길을 걷는다고 하더라도 시총 1위가 바뀔 확률은 적다. 내리막을 오랫동안 붙잡고 있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잘 팔릴 핵심적인 제품이라는 점과 해당업종 내에서의 독점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몇 년 동안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접근할 경우, 결국 개별기업의 상태를 체크하게 된다는 점에서 불만이 생긴다. 편하고 기계적으로 투자하려고 시총 1위를 사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위 링크 영상에서는 그냥 삼성전자 같은 좋은 개별주식을 장기투자 하라는 관점에서 얘기하고 있다. 이 관점이 현재 내가 투자하려는 방법론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이를 매개체로 생각들을 정리해봤다. 내 결론은 삼성전자 본주를 매수하는 것으로 내리긴 했지만, 말끔하게 정리가 된 것은 아니기에 추후에도 이런저런 사유는 계속 될 것 같다.